오직 예수안에서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교회입니다

케니스 베일리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아주 재미 있고 성경이해에 큰 도움이 됨.


선한 사마리아 인 비유에서 내용 정리


예수 시대에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를 종교적, 민족적으로 적대시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개”라고 부를 정도로 멸시했고, 사마리아인도 유대인을 경멸했습니다. 따라서 사마리아인이 유대인 마을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유대 마을 사람들은 사마리아인을 반가워하기는커녕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대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베일리에 따르면, 사마리아인이 피를 흘리고 의식이 없는 유대인을 데리고 유대 마을의 여관으로 들어가면, 마을 사람들은 “저 사마리아인이 이 유대인을 죽였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도로에서 강도가 자주 발생했기에, 살해 혐의를 받으면 즉석에서 폭력이나 보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사마리아인은 자신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는 위험한 행동을 한 셈입니다


사마리아인은 단순히 응급처치만 한 것이 아니라, 여관비까지 지불하고, 추가 비용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즉, 위험뿐 아니라 경제적 희생까지 감수한 것이죠. 이는 청중에게 ‘상식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처럼 베일리는 사마리아인이 유대인 마을로 들어가 위험을 무릅쓰고 상처 입은 유대인을 돌보았다는 사실을 통해 예수님이 전하려는 사랑의 본질을 강조합니다. 사랑이란 종교적, 인종적,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어, 심지어 목숨까지 걸고 실천하는 헌신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진정한 이웃”이 누구인가를 묻고, 편견과 상식을 깨는 새로운 윤리적 지평을 제시하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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